[MI] 항생제 요약 (Based on 항생제 스타트)

항생제 요약 (Based on 항생제 스타트)



* 서론

스펙트럼이 넓다는 것이 좋은 항생제는 아니다. 불필요한 균까지 커버하는 것은 장래 항생제가 듣지 않는 균을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 본론


1. 페니실린 계


  (1) 페니실린 G

    - 황색포도구균을 제외한 그람양성구균에 잘 듣는다. (A군 용혈연쇄구균, 폐렴구균, 녹색연쇄구균 등) 이전에는 황색포도구균에 잘 들었으나, 내성을 획득하여 90% 이상이 저항성이다.


  (2) 아미노 페니실린

    - 아목시실린, 암피실린 2가지로 나뉘는데, 전자가 경구투여, 후자가 정맥투여의 차이점이 있다. 페니실린 G에 일부 GNB(대장균, 인플루엔자간균 등)의 커버를 추가한 약제


  (3) 피페라실린 (+ beta-lactamase inhibitor 배합)

    - 녹농균 커버가 필요할 때 사용. 아미노 페니실린에서 스펙트럼이 더 확장되어 Klebsiella, Proteus 등의 GNB 및 일부 혐기성 균도 커버 가능. (하지만 기본적으로 녹농균이 검출되거나 의심될 때 사용하는 항생제이지, Klebsiella, Proteus 가 나왔다고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 Beta-lactamase inhibitor 배합 --> 혐기성균, MSSA 의 커버를 추가

  beta-lactamase inhibitor 배합하므로써 얻게되는 2가지 장점 : (1) 혐기성균 커버가 충분해졌다는 점 (원래 약리적으로 페니실린계는 혐기성균이 커버 가능하나, 대부분의 혐기성 균은 beta-lactamase를 생산하기 때문에 실제 임상적으로는 커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 (2) 황색포도구균 (MSSA)의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점 (많은 황색포도구균은 beta-lactamase를 생산함으로써 내성을 획득하기 때문이다.)

  - Amoxicillin/Clavulanate --> 경구약

  - Amicillin/Sulbactam --> 주사약

  - Piperacillin/Tazobactam --> 녹농균 커버가 필요할 때!



...



2. 세파계

  - 세대가 낮을수록 그람양성균에 효과적이고, 높을수록 그람음성균에 효과적인 경향


  (1) 1세대 세파계

    - 황색포도구균 (MSSA) 용!, 세파졸린. 아미노 페니실린과 비슷한 스펙트럼으로 연쇄구균과 일부 그람음성균도 커버(약하다.) 가능. Amoxicillin, Ampicillin 과 비슷한 스펙트럼.


  (2) 2세대 세파계

    (2-1) 소화기내과에서 자주 쓰는 세프메타졸, 스펙트럼은 MSSA, 그람음성균, 혐기성균을 커버

      --> 경증~중등도의 복강내 감염에 주로 사용.

    (2-2) 폐렴, UTI 등의 Common disease 에 주로 사용하는 세포티암, MSSA를 포함한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 (세파졸린보다 더 많은 그람음성균을 커버)


  (3) 3세대 세파계

    (3-1) 폐렴, UTI 등의 Common disease에 주로 사용하는 세프트리악손, 그람양성균과 그람음성균을 커버 (세포티암보다 더 많은 그람음성균을 커버), Ampicillin/Sulbactam 과 비슷한 스펙트럼.

    (3-2) 녹농균 전용 항생제. Ceftazidime !! 4세대인 Cefepime 과의 차이는 그람양성균에는 거의 듣지 않는 점. (즉 녹농균 뿐 아니라 그람양성균도 배제할 수 없을 때는 cefepime 이나, Pip/Tazo 를 사용해야 함.)


  (4) 4세대 세파계

    - 녹농균 커버가 필요할 때만 사용한다. Cefepime 이 대표적. 스펙트럼은 MSSA를 포함한 그람양성균, 녹농균을 포함한 그람음성균, 혐기성균 커버 가능, Pip/Tazo 와 거의 동등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음.



* 1세대, 2세대 세파계는 BBB를 통과하지 못하며, 우리나라 Pneumococcus 는 penicillin 에 고도내성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Bacterial meningitis 가 의심될 때 empirical antibiotics 는 보통 Ceftriaxone + Vancomycin 을 사용한다.



3. 카바페넴계 --> 최강

  imipenem/cilastatin, Panipenem/betamipron, Meropenem, Doripenem, Ertapenem 등이 있다. Meropenem 이 가장 흔히 사용되며,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 MSSA 포함한 그람양성균, 녹농균을 포함한 그람음성균, 혐기성균을 모두 커버한다. (Pip/Tazo, Cefepime 과 비슷하지만... 내성의 종류....)



...


4. 마크로라이드계 --> 비정형 세균 target

  Erythromycin, Clarithromycin, Azithromycin 등이 있다. Azithromycin 이 대표격인데, 하루 한번 투여에 경구 투여라서 편리한 장점이 있다. 또한 그람양성균도 커버 가능하여 페니실린 알러지 환자의 대체 약제로 사용가능하며, 소아에게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여 소아청소년과에서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현재는 그람양성균 대부분이 마크로라이드에 내성이 되었다. (50% 이상) 즉 비정형 세균 감염이 의심될 때만 쓰자.




5. 테트라사이클린계 --> 비정형 세균, 기타 특수 세균 target

  Tetracycline, Doxycycline, Minocycline 등이 있다. 마크로라이드와 비슷하게 비정형 세균에 효과가 있지만,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 말라리아 등의 원충에도 효과를 보인다. (하지만 그람양성균 대부분이 내성이며, Proteus 는 커버 못한다.) 특히 리케차에 대해서는 마크로라이드계 보다 더 좋은 적응증이 된다. (쯔쯔가무시) 또한 말라리아, 보렐리아, 노카르디아, 여드름균, 브루셀라 등의 균에서도 적응증이 된다. --> 이상한 세균은 테트라사이클린??




6. 뉴퀴놀론계 --> 1st choice 레지오넬라

  Ciprofloxacin, Levofloxacin 등이 있다. 스펙트럼이 매우 넓어 MSSA 포함한 그람양성균, 녹농균을 포함한 그람음성균, 일부 혐기성균, 비정형 세균 등을 모두 커버한다. 그럼에도 1일 1회 경구투여하며, 부작용도 많지 않다. 하지만 그래서 쉽게 사용하는 단점이 있다. 적응증 자체는 많이 있지만, 1st choice 가 되는 경우는 레지오넬라 정도밖에 없다.


* 비정형 세균 커버 항생제 3가지 : Macrolide, Tetracycline, Quinolone



7.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신독성과 이독성의 부작용이 있고, 단독 치료의 장벽이 있어 상급자용 항생제로 여겨진다. Gentamicin, Tobramycin, Amikacin, Arbekacin, Streptomycin, Kanamycin 등이 있다. 호기성 그람음성균에 잘 듣고, 녹농균 커버도 가능하다. (혐기성 균에는 효과가 없다. --> 농양 치료에 효과 없다.) 소아나 임산부는 금기이다. 하지만 시너지 효과가 있어 임상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녹농균 전용으로는 단독사용하지만, 대체로 단독 사용보다는 페니실린계 항생제와 병용해서 많이 사용)



...


8. 기타 항생제

  (1) TMP-SMX (Trimethoprim-Sulfamethoxazole)

    - 주폐포자충 폐렴이나 톡소플라스마에 사용하지만 이 외에도 그람양성균, 그람음성균 커버도 가능하다. (단 부작용이 많다.)


  (2) Clindamycin

    - 혐기성 균에 사용. 횡격막보다 위의 혐기성 균에 사용. 위막성 대장염의 원인균이기도 함.


  (3) Metronidazole

    - 횡격막보다 아래의 혐기성 균에 사용. 특히 Bacteroides, C. difficile 에 사용. 농양에도 잘 침투하고, 원충의 일부도 커버. (그람양성균이나 그람음성균에는 듣지 않는다.)


  (4) Vancomycin

    - MRSA 전용 항생제. 그람양성균 거의 모두를 커버함. 위막성 대장염의 치료제로 사용하기도 함.


  (5) Linezolid

    - MRSA 전용 항생제, Vancomycin 사용할 수 없을 경우 다음 항생제로 고려. (VRE....)





* 살균성 / 정균성

  일반적으로 베타락탐계(페니실린, 세파계, 카바페넴계)는 살균성, 다른 항생제는 정균성으로 기억하자. 살균성 항생제는 시간의존성, 정균성 항생제는 농도의존성이 많은 경향이 있다. 시간의존성 항생제는 효과적인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시간이 길수록 효과가 높아 여러번 투여가 필요하다. (장점은 농도를 아주 높게 유지하지 않아도 되어 부작용이 적다.) 농도의존성 항생제는 투약 횟수가 적으나, 부작용이 많다. --> 베타락탐계는 여러번 투여해야 한다.



끝.

참고 : '항생제 스타트'를 바탕으로...

2018. 6. 20 - S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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