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브스병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진단 알고리듬 TSH는 감소되어있으면서, Free T4 와 T3 가 모두 증가해야 합니다.TSH-R Ab 의 존재가 확인되어야 합니다.TSH-R Ab 가 없다면 subacute thyroiditis 나 painless thyroditis 와 같은 갑상선염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만일, 갑상선 기능항진이면서 갑상선 초음파 상 2cm 이상의 결절이 보인다면, hyperfunctioning 하는 nodule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합니다. 출처 : 2018 European Thyroid Association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Graves’ Hyperthyroidism
그레이브스병 (갑상선기능항진증) 의 자연경과 (가설)소수의 환자(녹색 선)는 한 차례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나타납니다. (30~40%) 대부분의 환자(파란색 선)는 수년에 걸쳐 재발 및 관해 과정을 거쳐 장기간 지속합니다. (60~70%)일부 환자(빨간 선)의 경우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호전되지 않습니다. (10%)장기적으로 녹색과 파란색 곡선을 따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자연스러운 발병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GREAT score (Graves’ Recurrent Events After Therapy) 그레이브스병에서의 항갑상선제 사용 후 관해율 그레이브스병이 발병하여 항갑상선제를 사용하였을 때 평균적으로 관해되는 확률은 50% 입니다.평균 2년 정도 후에 항갑상선제를 중단하게 되는데, 대부분의..
"복통"은 참 어려워 다양한 외래 환자분들 중에 배가 아파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질환이 복통입니다. 너무너무 많은 질환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단순 위염부터 암까지 그 스펙트럼이 다양해서 어렵습니다. '명의'와 '돌팔의' 사이를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넘나들게 됩니다. '복통의 진단학' 이라는 책을 끼고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70대 여성분이 내원하였습니다. 왼쪽 아랫배에 복통이 있다고 합니다. 오른쪽 배에는 충수도 있고 맹장도 있고 간도 있고 쓸개도 있어 복잡하지만, 왼쪽 배는 별 장기가 없습니다. 일단 왼쪽이라하니 우선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통증이 1달전 부터 생겼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자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잠에서 깨어나 잠을 설쳤으며 응급실에 갈까 고민하다가 동네 병원에 가서 약..
콩팥이 약하신 분이 조심해야 할 감기약 종류 검사에서 콩팥 기능이 나쁘다고 들으셨다면?다음의 수치를 같이 기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1) 크레아티닌 수치(2) 사구체 여과율 또는 몇 점 또는 몇 퍼센트 등의 콩팥 기능을 나타내는 숫자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일정하게 생성되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물질입니다.따라서 크레아티닌이 높으면 소변으로 배출이 잘 안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즉,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면 콩팥 기능이 나쁜 것입니다.반대로 크레아티닌 수치가 낮다면 콩팥 기능이 좋은 것입니다.다만 근육량이 많은 분이라면 크레아티닌의 생성 자체가 많아 콩팥 기능이 나쁜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반대로 근육량이 적은 분이라면 크레아티닌의 생성 자체가 적어 콩팥 기능이 좋은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크레아티..
심전도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70대 여성분입니다. 1주일 전부터 활동시 때 가슴답답함과 흉통이 있어 오셨습니다. 일을 할 때, 걸을 때 악화되고 쉬면 호전되는 통증입니다. 통증은 한 번 시작되면 5분 미만으로 지속되었습니다. 혈압은 140/70 분당심박수도 81회 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협심증이 의심되어 바로 흉부 X-ray 와 심전도를 촬영하였으나 별다른 이상소견은 없어보입니다. 다만 심근효소 수치 (Troponin I) 가 53.7 pg/mL (정상 참고치 32 이하) 로 증가되어 있어 상급병원 심장내과로 전원하였습니다. 상급병원 검사 결과 3개의 관상동맥 혈관에 모두 심각한 협착이 확인되어 관상동맥 우회수술을 시행하였습니다. 관상동맥의 협착이 굉장히 심했지만, 심전도에서는 뚜렷히..
2024-2025절기 국가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일정 어르신 대상 예외인정기간70~74세 : 2024. 10. 11 ~ 10. 14 까지 예외인정기준에 해당되는 경우 접종 가능65~69세 : 2024. 10. 11 ~ 10. 17 까지 예외인정기준에 해당되는 경우 접종 가능 예외인정기준지역 (예방접종 시점의 주민등록상 거주지 기준) - 의료취약지 :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제 12조 - 보험료 경감대상지역 :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 45조 당일 진료 발생고혈압, 당뇨병, 관절염 등의 기저질환 등으로 당일 진료가 이루어져 진찰료가 발생한 경우(단, 진찰료가 발생하지 않은 당일진료 (건강검진, 비타민 주사, 혈당, 혈압검사 등) 는 제외) 촉탁의 접종관할보건소가 사전 인정한 위탁의료기관의 촉탁..
골다공증이라면 운동은 필수 입니다. 운동은 뼈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무슨 운동을 해야할까요? 진료실에서도 짧은 시간 운동에 대해 구체적인 상담과 지침을 드리기가 참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또 고령의 골다공증 환자분들도 많기 때문에 무작정 운동을 하시라고 말씀드리기도 조심스럽긴 합니다. 그러던 중 대한골대사학회 유튜브 채널에 운동 강도별, 단계별로 골다공증에 좋은 운동에 대한 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1) 의자단계 (거동이 불편한 경우)의자단계 실천편: 의자단계 삼세판+운동 하루 두 번씩 무조건 따라하기!거동이 불편하셔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https://youtu.be/7fgnzS-tJeE?si=jrv2O5ouDurdMhhn 의자단계 해설편: 의자단계 삼세판+운동은 이렇게 ..
대한신장학회 표준투석기록지 양식이 있으나, PDF 파일로 되어있어 편집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표준투석기록지 양식을 한글문서파일 (hwp 파일) 과 워드파일(docx 파일)로 제작하였습니다. 한글이나 워드에서 바로 적고 인쇄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아래 첨부파일 링크 참조) 표준투석기록지 양식 한글문서파일 (hwp 파일) 표준투석기록지 양식 워드파일(docx 파일)
술은 양날의 검입니다. 다량의 술은 독이되, 소량의 술은 약입니다. 독이 되는 술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충남대 가정의학과 김종성 교수팀이 2019년 한국인을 위한 적정음주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국민건강 검진의 음주량 평가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표준 1잔'이라는 다소 생소한 개념이 등장하는데, 표준 1잔이란 알코올 14g 에 해당되는 술의 양을 의미합니다. 65세 이하 성인 남성의 경우 1주간 표준 8잔 이하, 여성은 표준 4잔 이하를 적정음주로 제안합니다. 표준 1잔은 소주로 치면 2잔 정도에 해당되며, 표준 4잔이 소주 1병입니다. 즉 65세 이하 성인 남성의 경우 1주간 소주 2병 이하, 여성의 경우 1주간 소주 1병 이하가 적정 음주량인 셈입니다. (아래 그림 참조) ..
투석 중 발생하는 두통은 흔합니다.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20~70%까지 보고 되고 있습니다. 투석-관련-두통의 진단기준 (ICHD-3 (2013))10.2 Dialysis headacheDescription : Headache with no specific characteristics occurring during and caused by haemodialysis. It resolves spontaneously within 72 hours after the haemodialysis session has ended. Diagnostic criteria:A. At least three episodes of acute headache fulfilling criterion CB. The patient is ..
40대 중반의 여성분이 감기 증상으로 내원하였습니다. 2년전에 딱 한번 코로나 접종을 위해 이곳에 내원한 적이 있는 분입니다. 아무리 간단한 감기약이라도 환자분에게 맞는 해악이 없는 약을 처방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기저질환을 여쭙게 됩니다. "혹시 진단 받으신 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은 없으세요?".그런데 젊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여러가지 기저질환을 가지고 계셨습니다."당뇨도 있고, 고지혈증도 있고 이번에 눈 수술도 받았어요.""당뇨는 언제 진단을 받으셨는데요?""올해 초에 진단을 받았어요.""음... 당뇨 진단 받으신지 얼마 안되었네요.!?""네 눈이 갑자기 잘 안보여서 안과를 갔더니, 당뇨라고 해서 그 때부터 인슐린 쓰고 있어요. 당뇨가 굉장히 심했어요.""정말요? 혹시 처음 진단 되셨을때 당..
#1.얼마전 PD 수첩에서 의대증원사태와 관련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두개골 조기 유합증으로 제 때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아가 있었는데, 수술이 무기한 미뤄졌고, 환자의 부모는 발만 동동 구르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국가가 운영하는 피해 구제 센터에 피해 사실을 접수하였으나, 변호사를 소개해 줄 테니, 병원을 상대로 소송하라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환아의 부모가 진정으로 바랬던 것은 소송이 아니라 아이를 치료 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이었을 것입니다. #2.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 내과 전공의 처음 트레이닝을 받을 때도 가장 먼저 들었던 것이 방어진료 였습니다. 검사를 권유했는데 거절하면 꼭 의무기록에 남겨두라는 선배와 교수님들의 조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냥 "환자가 검사를 거부했다"고만..